지방 미분양 주택 3000호 매입 공고 발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1일부터 지방에서 준공 후 미분양 주택 3000호의 매입 공고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미분양 주택의 증가로 인한 건설경기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LH는 매입한 주택을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배경
LH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직접 매입하는 이유는 지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급격한 공사비 상승에서 비롯된다. 특히 2023년 7월 이후 미분양 주택의 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 12월에는 2만 호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입 대상 주택 선정 기준
매입 대상은 입주자 모집을 거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로, 면적은 50~85㎡ 범위에서 선정될 예정이다. LH는 '미분양' 주택이 임대주택 공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서의 활용 가치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따라서 임대 및 분양전환 가능성을 기준으로 집계하여 우선적으로 매입할 주택을 선정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주택이 매입되고, 향후 임대 또는 분양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향후 계획 및 임대 규모
LH는 매입한 주택을 시세 대비 90% 수준의 전세로 제공하며, 기본적으로 6년 동안 거주한 후 저렴하게 분양 전환 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 공급할 계획이다. 매입이 완료된 대로 해당 단지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방의 위축된 건설경기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한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