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부산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국산화 기술 확보

해양수산부는 연어 부산물로부터 무릎 연골 재생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국산화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수산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과 기능성 화장품 상용화를 목표로 하여 50여 개 백화점과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역시 성사시켰다. 이를 통해 해양수산부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블루푸드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연어 부산물 활용의 혁신적 접근

해양수산부는 2022년부터 '해양수산 부산물 바이오 소재화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연어 부산물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삼성물산의 수익성 및 생물학적 이점을 강조하며, 이 연구에 참여한 오철홍 박사와 그의 팀은 한국식품연구원 및 오건에코텍과 협력하여 연어의 생식소 및 머리와 같은 부산물로부터 피디알엔 및 프로테오글리칸을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국산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단순한 수산물 부산물이 아닌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피디알엔은 세포 재생, 주름 개선, 미백 효능 등으로 알려진 DNA 단편 조각에서 추출되며, 프로테오글리칸은 무릎 관절의 연골 재생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강력한 피부 보습 효과를 제공한다. 이제 이러한 성분들은 국내에서 생산이 가능해짐으로써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바이오 의약품 및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해양수산부는 산업화 과정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산화 기술의 산업적 적용

최근 개발된 기술은 기존의 에탄올 추출 방식 대신 특허받은 친환경 공정을 채택하여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위험물관리법, 소방법, 건축법의 적용을 받을 필요가 없어짐과 동시에 생산성 및 비용 측면에서도 이점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적인 접근은 기업들이 연어 부산물에서 생성된 새로운 원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이다.

오건에코텍은 이미 피디알엔 및 프로테오글리칸의 추출 관련 특허를 등록하고, 멀티밤, 샴푸 및 관절 재생 건강기능식품과 같은 다양한 상용화 제품을 출시하였다. 이 결과로 50개 이상의 백화점에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실질적인 시장 진출을 이뤄냈다. 또한, 최근에는 브라질 기업과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도 체결하여 해외 시장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 이 기술의 경제적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블루푸드 산업 구축

연어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활용은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해양수산부의 정책 방향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수산물 소비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발생하는 많은 부산물을 단순한 폐기물이 아닌 유용한 자원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및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수산물 부산물로부터 다양한 기능성 원료가 생산되어 신산업이 창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번 기술 개발은 향후에도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생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해양수산부와 연구팀은 계속해서 품질 높은 제품 생산 및 공급 안정화에 힘쓰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블루푸드 산업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향후의 발전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