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인 '생과방'에서 실시하는 궁중 다과 체험 행사가 오는 4월 16일부터 6월 23일까지 열린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지난해보다 많은 횟수와 인원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복궁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궁중 다과와 약차를 즐길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
경복궁 생과방 행사 소개
경복궁 생과방 행사는 지난해부터 더욱 확대되어 2025년 상반기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는 총 456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1만 6416명이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는 각 회마다 궁중 다과와 약차를 즐길 수 있으며, 그 경험은 고즈넉한 경복궁의 정취 속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이번 행사는 추첨제로 진행되어, 모든 참가자는 사전 응모를 통해 당첨되어야만 참여할 수 있다. 응모 기간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4월 1일 오후 2시까지로 설정되어 있으며, 당첨자는 4월 3일 오후 5시에 발표된다. 발표 후, 당첨자는 4월 4일 오후 2시부터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하여 예매와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만 65세 이상의 분들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위한 선착순 전화 예매도 4월 9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이러한 배려는 더 많은 사람들이 경복궁 생과방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비롯되었다. 이번 행사는 고유한 궁중 문화와 다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궁중 다과 체험 시작
경복궁 생과방 행사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6종의 궁중 다과와 1종의 궁중 약차를 체험하게 된다. 올해는 특히 곶감오림과 오미자과편이 다과 세트로 추가되며, 궁중 약차로는 '감길다'가 새롭게 선보인다. 곶감오림은 예쁜 꽃잎 모양으로 가공된 곶감과 잣으로 장식된 디저트로, 여러 전통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는 궁중의 미각을 표현한다.
오미자과편 또한 궁중에서 전통적으로 사랑받아온 다과로, 조선시대 궁중 잔치에서 자주 등장했던 메뉴 중 하나이다. 이러한 다과들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조선시대의 건전한 음식 문화를 반영하고 있으며, 궁중 약차 '감길다'는 인후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효능이 있어 참가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참가자들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궁중 다과를 통해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되고, 이를 통해 한국 전통의 미와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공예 작품이 다과상에 활용되어 참가자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 또한 제공될 예정이다. 이렇게 마련된 다과상은 전통공예의 섬세함과 궁중 음식의 품격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와 진행 방법 안내
경복궁 생과방 행사는 사전 응모가 필수이며, 우선 티켓링크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최대 2매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응모는 한 계정(ID) 당 한 번만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5000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 금액으로 다양한 궁중 다과와 약차를 즐길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의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에는 외국인을 위한 특별한 행사도 마련되어 있으니, 이를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 이번 생과방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전통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며, 잊지 못할 특별한 순간을 만들기를 기대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생과방 행사를 통해 조선시대의 궁중 음식을 보존하고, 이를 현대인들에게 알리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궁중 문화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