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개최
행정안전부는 오는 3일, 4·3생존희생자와 유족 등 2만 명이 참석해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4·3희생자 추념일은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 매년 개최되며, 올해의 주제는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이다. 제주4·3의 의미를 기리며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의 의미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은 제주도의 아픈 역사를 기리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이 행사는 제주4·3 발생 당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며 그들의 고통을 기억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1948년부터 1954년까지 이어진 제주4·3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겼고, 그 기억을 되새기는 것은 우리 사회의 화해와 상생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올해 추념식은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4·3의 의미를 다시 고찰하고, 이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고자 하는 염원이 담겨있습니다. 제주 주민들이 겪은 아픔은 단순히 지역적인 사건이 아니라 인류 보편의 가치로 승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추념식은 제주4·3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화의 상징으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4·3희생자 추념식 진행 내용
이번 추념식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간으로 문을 엽니다. 이후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평화의 시 낭송, 유족 이야기를 담은 발표, 그리고 추모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참석자들에게 희생자의 고통과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모아줍니다.
정부의 지원과 미래 방향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제주 4·3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념식을 통해 정부는 제주4·3 사건의 아픈 기억을 화해와 상생의 가치로 승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매년의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4·3 희생자와 그 유족들을 보듬고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이번 추념식이 끝난 후에도 정부는 유족 지원 방안과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4·3 사건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제주4·3사건처리과(044-205-6566)로 연락하면 됩니다. 이번 추념식을 통해 지역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고, 잊혀진 과거를 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