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 감사협의체 출범과 정기회의 개최

경기도는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ㆍ시군 감사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청렴하고 투명한 공직문화를 위한 소통과 협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출범식 이후 첫 정기회의가 진행되었으며, 감사 체계의 개선과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다.

경기도 시군 감사협의체 출범의 의미

‘경기도ㆍ시군 감사협의체’의 출범은 경기도와 31개 시군 간의 감사 기구가 보다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하기 위한 중요한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 협의체는 공직기강 확립 및 청렴 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한다. 경기도 감사위원회와 시군 감사 부서장은 협의체의 출범을 기념하며 공식적인 활동을 선포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협의체의 설립이 경기도에 더욱 투명한 행정문화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협의체는 인공지능(AI) 활용 등 미래지향적인 감사 기법을 도입하여 효율적인 감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사전예방적 감사체계를 통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 차단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특히, 청렴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공동 결의문을 통해 감사 기구 간의 강력한 연대감을 디딤돌로 삼아 공직부패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안상섭 위원장은 "감사협의체가 공직문화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정기회의를 통한 협력 강화

출범식 이후, 첫 번째 정기회의는 경기도와 시군 감사기구 간의 협력 및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 회의에서는 감사협의체의 연간 운영계획과 더불어 경기도 감사정보시스템 구축 협력 등 여러 가지 주요 안건이 논의되었다. 특히, 경기도와 시군 감사기구 간 협력감사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들 또한 중요한 의제로 다루어졌다.

정기회의는 감사 기구 간의 협력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이를 통해 각 시군의 감사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감사권익보호관 제도의 활용과 공직부패 3대 분야에 대한 특별감찰 협조 요청 등도 주요 의제에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감사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2025년 계약심사제도 운영 방향에 대한 안내도 이루어져, 각 시군 간의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감사기구가 더욱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들이 발표되었다. 이러한 과정은 각 지역의 감사기구가 보다 전문화되고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감사활동 평가 결과 및 협의체 출범

정기회의에 이어 경기도는 자체 감사활동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6개 시군에 대해 시상하였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 감사활동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인구 30만 명 이상 부문에서는 부천시가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안양시와 평택시가 차례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30만 명 미만 부문에서는 광명시가 최우수상, 포천시와 의왕시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이처럼 시상 제도를 통해 각 시군의 감사 역량을 인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개 시군 감사부서장이 부정부패와 갑질에 단호히 대처하는 ‘신호등’이 되어달라"며 감사협의체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또한, 향후 경기도와 시군 감사협의체는 정기회의와 소그룹 회의를 통해 감사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경기도ㆍ시군 감사협의체’ 출범에 따른 협의체의 활동과 정기회의는 지역 내 감사문화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이 협의체가 어떻게 운영되고 발전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는 감사 기구의 전문성과 협력 강화를 통해 공직사회의 부패 방지 및 공정한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것이다.